반응형


sunvgoung
무중력 환경에서 선충을 사육한 결과 근육의 양 뿐 아니라 뼈나 단백질의 양이 감소하였다는 내용이 2016년 1월 'npj Microgravity' 학술지에 개제되었다.

일본 도호쿠 대학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연구하고 있는 히가시타니 아쓰시 박사는 실제로 선충을 무중력 환경의 그룹과 지구 환경의 그룹 등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사육하였다.

그 결과 무중력 환경에서 자란 선충은 움직임이 둔하고, 보기에도 작았지만 반대로 지구 환경의 그룹에서 자란 선충은 무중력 환경에서 자란 선충 보다 움직임이 약 1,5배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무중력 환경의 선충에서는 근육을 만들거나 수축시키는 액틴이나 미오신, 세포 골격 등 단백질의 양이 정상 선충 보다 무려 10~20% 적었다. 특히 먹이가 부족할 때 작용하는 ‘시르투인’ 유전자가 활발하게 작용하였는데, 실험할 때는 먹이를 풍부하게 주었음에도 그다지 먹지 않았다고 한다.

이 실험을 통해 히가시타니 아쓰시 박사는 “무중력 환경에서는 활동의 양이 줄거나 세포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가 적어지므로 먹이의 양도 줄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 정거장에 장기간 머물게 되면 활동량이 적어져 다리와 허리의 근육이 약해지거나 골밀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john@coconutpalms.info
사진 = 위키백과
반응형

WRITTEN BY
코코넛 팜스
과학 오피니언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