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현재 우주에서 생명이 확인된 것은 지구뿐이다. 지구에 생명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몸의 기본 재료인 '유기물'과, 유기물에서 단백질 같은 복잡한 분자가 만들어지는 화학 반응의 무대가 될 '액체 상태의 물이 필요하다.
 
그러나 유기물과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며,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유력한 가설로는 '유기물과 물은 우주에서 날아온 천체에 의해 지구에 왔다'는 생각이 있다.
 
 

운석에서 다수의 유기물이 발견되었다.

생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기물에는 단백질 재료인 '아미노산'과 유전 정보를 보존하는 DNA·RNA의 재료가 되는 ‘핵산 열기'와 '당'이 있다.
 
그 가운데 아미노산은 1969년 오스트레일리아에 낙하한 '머치슨 운석'처럼 물과 유기물을 많이 함유한 '탄소질 운석'에서 검출되었다. 또 2016년에는 ESA(유럽우주기구)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가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의 핵에서 방출된 물질을 분석하고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리신을 검출했다. 
 
또 2022년 6월에는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가 가지고 돌아온 소행성 류구의 시료에서 23종류나 되는 아미노산이 검출되었다. 
 
2023년에는 NASA의 탐사선 'OSIRIS-REx[오시리스 렉스]'가 소행성 벤누의 시료를 지구로 가지고 올 예정이다.
 
한편 핵산 열기에 대해서도 2022년 4월 중요한 연구 성과가 발표되었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교 연구팀이 머치슨 운석을 포함한 3개의 탄소질 운석으로부터 DNA와 RNA를 구성하는 5종류 핵산 염기(아데닌·구아닌·시토신·티민·우라실) 모두 검출한 것이다.
 
운석의 경우 설령 유기물이 검출되어도 지구의 물질이 섞였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우주 탐사선을 이용한 천체의 '현장 관측‘과 천체에서 채취한 시료의 직접 분석에서 유기물이 검출되면, 혜성과 소행성에 유기물이 들어 있다는 증거가 된다.
 
 
출처: 뉴턴 2022-11
 
반응형

WRITTEN BY
코코넛 팜스
과학 오피니언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