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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16세기 이탈리아 철학자인 조르다노 브루노는 "우주는 무한하며, 우리의 태양계도 그 중에 하나의 항성에 불과하다"고 강한 의지를 불태웠던 인물로 끝내 이단자로 몰려 화형에 처해 졌다.

18세기 조선 후기 실학자였던 홍대용도 "우주는 한 없이 넓으며, 이 넓은 우주 속에 다른 생명체도 반드시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홍대용은 지구의 자전 설을 설파한 인물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우주를 관측할 수 있는 어떠한 도구도 없었지만 우주 어딘가에 분명 다른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던 것 같다.


1. 우주 어딘가에

1995년 이후 항성들의 궤도를 도는 450 여개의 행성들이 발견되었고, 이로서 스티븐 호킹이 주장한 외계인 존재 가능성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스티븐 호킹은 외계인이 지구를 침략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하면서 "콜럼버스가 미 대륙 원주민들에게 저지른 것"처럼 외계 생명체가 우리를 파괴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행성의 에너지 자원이 고갈되면 다른 행성을 찾아 우주를 떠돌다가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면 어떤 것이든 정복하고, 식민지화할 것이라면서 가급적 그들과의 접촉은 피하는 게 좋다고 수차례 경고하면서 "절대로 접촉하고 싶지 않은 우리 자신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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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NASA는 외계인의 접촉을 위해 2008년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쏘아 올리는 등 우주로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국립과학원 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 스티브 스콰이어즈 박사는 생명체를 찾는 것이 앞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라고 말하면서 외계인이 지구 침략에 대해 걱정하기 보다는 박테리아와 같은 단순한 생명체를 찾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였다.

한편, 2013년 미국 하와이대 앤드류 하워드 박사가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회보에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우리 은하계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제2의 지구'가 수백억 개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나사의 케플러우주망원경이 3년간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통계치를 산출한 결과 지구와 같이 생명체가 생존하기에 적절한 온도를 가진 별이 약 400억 개로 추정하고 있다.

2015년 7월 20일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외계인 찾기'에 스티븐 호킹과 투자가 유리 밀네르가 1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지구 밖 지적 생명 탐사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2. UFO의 존재

초기 UFO 목격은 1942년 2차 세계 대전 중 비행접시 목격 사례가 자주 보고되었지만 정식으로 UFO 라고 부르지는 않았다.

1947년 케네스 아놀드는 미국 워싱턴 주 레이니어 국립공원상공을 비행하다 우연히 미확인 비행물체를 목격하게 되는데, 이 사건이 신문에 실리면서 미국 전역에 알려졌고, 이후 UFO가 외계인의 우주선이라는 용도로 자주 사용하게 된다.

사실 UFO 는 2차 세계 대전 이전에도 존재해 왔었다.

고대 문서나 고대 벽화, 또는 중세 벽화에서 UFO를 나타내는 문서나 그림으로 자주 등장하는데, 지난 2010년 2월 인도 고대 동굴 유적에서 UFO 와 외계인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가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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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2000년 전 유물로 추정되는 우즈베키스탄의 휘르가난 고대 벽화에는 뚜렷한 원반형 비행물체와 우주복을 입은 사람이 등장하며, 고대 이집트 프타호텝의 무덤의 벽화에는 외계인이 등장한다. 심지어 17세기 후반에 제작된 프랑스 동전에도 UFO 가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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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구글 이미지


이러한 증거들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외계인의 흔적은 흔할 정도로 쉽게 자료를 찾을 수 있다. 헬리콥터, 미사일, 비행물체 등을 연상되는 그림이 특징이다.

현대에서도 꾸준히 UFO가 목격되지만 정작 자신의 모습은 드러내는 일이 없는데, 왜 이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일까?


3. 하나의 국가

불의 사용법을 모르던 고대의 원시 사회는 주로 바닷가에서 터를 잡고 생활을 했다. 멀리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소수 무리가 모여 부족을 이루었다. 다른 부족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으므로 항상 다른 부족에 대한 두려움이 컷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마차가 만들어지고 창과 방패가 만들어 졌을 쯤에는 큰 무리를 지어 부족 연합(또는 국가)이 만들어 지게 되지만 여전히 다른 국가와 접촉할 일이 적었던 터라 두려움을 이기지 못해 다른 국가를 침략하기 일쑤였고, 역사에 남을 많은 전쟁을 치르게 되었다.

징기스칸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원시 사회에서는 부족 연합이 수천 개였을지 몰라도 지금은 통신 발달 덕분에 237 개국으로 감소되었다. 세월이 흘러 단 몇 분 만에 전 세계를 여행할 정도의 과학 수준이 된다면 단일 국가로 만들어 질 것이 틀림없지만 단일 국가로의 전환점에서 전쟁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UFO 로 자유로이 우주를 여행하고, 다른 혹성을 방문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우리가 겪고 있는 과정을 거쳤을 게 분명하다.

왜냐하면 외계인의 혹성에 우리들과 같이 수백 개의 국가가 존재한다면 우주여행을 하기도 전에 서로 파괴하고 살육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

세상을 멸망시킬 정도의 힘이 있다면 그만한 책임이 뒤따르기 마련이므로 큰 힘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자멸해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4. 도구의 사용법

히틀러는 2차 세계 대전 중 환시(幻視)를 자주 본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내 남근이 불을 뿜으며 날아" 가는 환시를 보고 즉시 과학자들에게 미사일을 만들게 했고, 프로펠러가 없는 비행기의 뒤꽁무니에서 불을 뿜으며 날아가는 것을 보고 전투기를 만들게 했다고 한다.

조르다노 브루노가 반대로 그 환시를 보았다면 미사일이 아니라 우주 탐사선을 만들자고 제안했을 지도 모른다.

만약, 외계인이 비밀리에 미국의 지도자와 접촉했다면 어떠한 지식도 주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그들의 지식이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세계에 퍼뜨리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등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사용되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직 그들의 지식을 활용할 방법을 모르고 있다.


5. 외계인의 과학

70 ~ 80 년대 당시 영화에 거대 로봇이 주요 인기였고, 자주 등장했다. 생명공학이나 UFO 보다는 둔탁한 로봇이 생각의 한계였을 것이다.

아직도 수많은 영화에 외계인이 등장하지만 하나같이 뒤꽁무니에 화염을 분사하는 전투기 모양의 UFO 라거나 심지어 영화 '인디펜더스데이'에서는 컴퓨터 바이러스로 외계인의 컴퓨터를 마비시키기도 한다.

우리들의 상상력에 한계가 있다 보니 아직도 자동차가 공중에 떠서 이동하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불사의 꿈을 실현해줄 텔로미어나 3D 프린팅은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발견들이다. 3D 프린팅을 이용해 인공관절, 장기, 심지어 교량을 프린팅해서 다리를 건설하기도 한다.

어쩌면 자동차를 대체할 수단으로 파동을 이용해 사람을 가볍게 띄어 이동시킬 수도 있는 장치가 나올지도 모른다.

우리들이 막 발견한 장치들은 그들은 이미 넘어 섰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장치들을 이용해 우리들을 아주 쉽게 공략할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우리들을 공격하기는커녕 어린아이처럼 관심을 가져 달라는 듯 UFO 쇼 만 보여 줄 뿐이다.


6. 끝으로

현재의 과학 발전 속도를 생각해본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식량이나 에너지 문제도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가 해결이 되면 침략이나 식민지라는 주장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고, 외계인은 자연스레 두려움의 대상에서 우호적인 존재로 비춰 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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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우리들은 항상 새로운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다. 원시 사회에서 부터 현대의 역사를 보면 항상 다른 민족들이 쳐들어오지 않을까라고 두려워했던 것처럼 외계인과 접촉할 일이 없는 우리들로서 그들의 존재가 두려운 존재로 여겨질 것이다. 지금은 과학 덕분에 다른 민족과 자연스레 접촉할 일이 많아졌고,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자신의 손이 더러우면 상대의 손도 더럽다고 생각하듯 외계인을 침략자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들의 손이 더러울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그들은 우리들의 공격 성향을 이미 알고 있다.
  

john@coconutpalms.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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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코코넛 팜스
과학 오피니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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