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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을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자신의 몸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유체이탈은 전 세계의 인구 약 10%가 경험한다.


과학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겪은 초자연현상이라고 믿었던 유체이탈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210명을 대상으로 유체이탈 경험자들을 연구한 결과 특이한 점 한 가지를 발견하였는데, 놀랍게도 이들이 겪는 경험들은 다른 차원의 세상과 연관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프랑스의 aix-marseille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귀에 이상이 있던 사람들에게 유체이탈이 많이 발생했다는 결과를 얻었다.


귀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릴 때 유체이탈 현상이 더 잘 나타날 수 있는데, 현기증과 함께 공중에 뜨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전정계 감각은 귀 안쪽의 전정계가 주관하는 감각으로, 주로 평형감각과 연관이 있다. 실험참가자들은 유체이탈을 경험할 때 어지럼증이 나타났다고 말했는데, 이는 전정계에 이상이 있을 때 생기는 증상이다.


전정계란 속귀에 있는 세 개의 세반고리관과 이를 뇌의 일부인 뇌관에 연결해주는 전정신경, 그리고 뇌간에 있는 전정신경핵을 말한다.


어지럼증 환자는 약 14%가 유체이탈을 경험하고, 정상인들은 약 5%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 연구는 전정계 이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나 신경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체이탈은 불안장애가 동반되면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 보고 있으며, 감각이상과 정서 장애가 더해져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다만 전정계에 이상이 있을 때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john@coconutpalms.info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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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코코넛 팜스
과학 오피니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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