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가을이 왔다. 일교차가 크게 되면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근육 및 신경이 예민하기 마련이고, 그와 관련된 증상이 자주 나타나게 된다. 여러 증상 중 하나가 하지불안증후군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말 그대로 하지가 불안한 증상을 말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심하게 나타나 수면에 장애를 일으키게 되는 질환이다.
한국 성인 약 6% 가 이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주로 낮보다 밤에 더 심하다고 한다.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더 심해지지만 다리를 자주 움직여 주면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가장 가능성 있는 가설은 뇌의 도파민의 불균형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 뇌신경 세포의 흥분 전달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 또한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키며 임신이나 호르몬 변화도 하지불안증후군을 일시적으로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 발, 손, 몸통 등에 뭔가 불편한 듯한 느낌을 두리뭉실하게 표현하는데, 움직이지 않으면 불편하고, 움직이면 호전되니 그렇게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절반 이상의 환자들은 수면 시에 하지가 떨림을 자각적으로 느끼며 수면 진입에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낮 시간에는 피곤함이나 졸림 등을 자주 호소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에 한의학적인 치료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검사 상으로는 별 이상이 없는 소견이 많지만 침, 뜸, 한약, 약침, 추나 등으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john@coconutpalms.info
사진 = 픽사베이
참고 푸른신문 건강칼럼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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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넛 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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