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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연재해가 빈번히 일어나면서 자연스레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자연재해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는 만큼 더 이상 수수방관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과학을 급진전 시킬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니 과학을 왜 이토록 급진전시켜야 하는 것일까?


우리는 높은 과학 발전을 이룩해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면에는 여전히 노동이 존재하며 노동을 통해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절박하거나 비관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존재한다. 이들은 단지 행복해지길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기가 우선 되어야 한다. 단지 돈을 벌기위해서이거나 구호 목적으로 과학을 선택할 수 있고,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과학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 동기가 순수할수록 급진전 시킬 계기는 충분하다.


누군가는 전쟁이 일어나야만 과학이 급진전된다고 믿고 있다. 상대국가 보다 강한 무기를 개발해야 했고, 그래야만 승리할 수 있었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전쟁은 한 국가의 이익을 위한 투쟁일 뿐 공공의 이익이 될 수는 없다. 전쟁은 일방적으로 어느 한 국가의 발전을 급진전시키거나 퇴보하게 만들 뿐 그 이상은 아니기 때문에 전 지구적으로 볼 때 빠른 과학적 진보를 이루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려는 행동은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는 인류를 지탱해 주는 유일한 버팀목이지만 과학을 단지 많은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 이용할 뿐 그 이상은 아니므로 이 또한 순수한 동기가 될 수 없다.


결과적으로 돈, 전쟁? 어떤 방향이던 과학을 발전시킬 수는 있지만 다만 불순한 동기로 시작한 발전은 더디게 흘러가게 할 뿐, 그러므로 급진전시킬 순수한 동기가 우선 되어야 한다.


개인의 이익이나 개별 국가를 위한 동기 부여가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순수한 동기를 부여해 준다면 지금보다 놀라운 과학적 진보를 이룰 수 있다. 예를 들면 천년이 걸릴 과학이 단지 수십 년이면 놀라운 진보를 이룰 수 있는데, 이를 마다해야할까?


순수한 동기에는 무엇이 있을까? 어느 지역에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마음에서 우러나온 행동으로 연결되는데, 구호가 그렇다.


구호 목적은 순수한 동기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한 지역에 국한되며 제한적이다. 예컨대, 일본에는 끊임없이 지진이 일어나지만 타 지역에서는 지진 대비책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거대한 지진이 범지구적으로 일어난다면 예기는 달라질 수 있다.


극단적으로 우주로부터 대파국이 일어난다면 남의 일이 아니라 곧 모두가 함께 풀어 가야할 문제가 되므로 모두의 마음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오늘날 순수한 동기를 방해하고 있는 것은 뭐니 해도 자본주의 사회일 것이다. 왜냐하면 자본주의를 기반을 둔 사회는 우리의 이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며 오히려 불순하고, 오만한 마음을 갖게 만든다.


그러므로 자본주의 사회 붕괴, 연합 조직이 우선 필요할 것 같다.



마음을 하나로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강력한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 우주 대파국이나 지진이 지구 전체를 뒤덮는다면 말이다. 그런데, 생각과는 다르게 하나로 마음을 합하기보다는 오히려 절망적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극단주의자들이 세상을 뒤덮을 것이다.


절망적인 자신을 한탄하며 자신을 지탱해줄 어떤 대상을 찾게 되는데, 이를테면 종교나 어떤 슈퍼 히어로를 만들어 자신을 구원해주기를 바란다.


세계대전이 발발할 시점에 슈퍼맨이나 배트맨 같은 슈퍼 히어로물이 판을 친 이유가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일부는 우상을 만들어 신에게 구원의 손길을 바라며 기도를 한다.


이와 같이 혼자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면 사람들은 언제나 돌파구를 만들고 싶어 하는데,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벅찰 때 더욱 그렇다.


어떤 사람은 사업 실패로 위험한 스포츠나 도박, 술에 자신을 의지하는 행위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심각한 감정변화를 겪으면 혼자 힘으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주변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범지구적인 재난이 우리 앞에 벌어진다면 절망적인 사람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강력한 계기가 마련되고, 헌신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집단은 이들을 한데모아 과학적 진보를 이룰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단, 순수한 목적을 가진 집단이어야 한다.


비현실적인 우상이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집단을 선택하게 하고, 그중 가장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들을 따로 관리해서 과학적 진보를 돕도록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집단이 더욱 필요하며 대표적으로 연합 조직이면 더욱 좋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대파국이 일어났을 때의 일이지 재난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


꼭 재난이 아니어도 된다. 어떤 강력한 계기를 만들어주기만 하면 모든 사람을 자연스레 한 마음으로 모을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회에 현혹되어 있고, 또, 어느 정도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에 큰 변화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john@coconutpalms.info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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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코코넛 팜스
과학 오피니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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