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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더불어 정신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우울증, 치매, 기억장애, 불면증, 홧병, 불안 장애, 망상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으로 노후 생활에 방해가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울 장애는 고령 인구의 6/1이 앓는 것으로 알려진 흔한 질병이며 가성 치매라고 불렸던 우울증은 종일 쓸데없는 걱정을 하거나 초조, 불안, 집착, 기억력 장애가 오기도 하는데, 실제로 기억력이 떨어져 병원을 찾는 노인들 중 대부분이 우울증 진단을 받는 사례가 높아졌다.


우울증의 원인은 1인 가구, 노인 빈곤, 고독, 소외 등 환경적인 영향이 크지만 음주, 스트레스, 비만, 흡연, 고혈압 등 혈관이상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도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상대로부터 거절당하면 과격하게 행동하는 경우 역시 우울증 환자에서 볼 수 있다.


한 예를 들어보자. 타 지역에 책장을 가지러 가던 중 조수석에 앉아 있던 사람이 초콜릿을 권하자 현장에 도착하면 같이 먹자고 거절했더니 초콜릿을 집어 던진다. 또 내비게이션에 주소가 나오지 않아서 정확한 위치를 물어보라고 알려주었더니 불안한 마음 때문인지 전화번호도 안줘, 전화도 못 걸어, 사정사정해서 겨우 전화를 걸게는 했지만 도착 예정 시간이 훨씬 지나서야 도착했다. 이 경우는 오랫동안 혼자 살아온 탓도 있고, 사회성이 결여된 탓에 낮선 이성에게 전화 걸기가 두려웠을 것이다.


65세 이상 인구의 9~10% 정도가 앓고 있는 치매는 뇌신경 세포가 감소해 인지 능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타인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꾸려갈 수 없다.


방금 전의 기억도 하지 못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은 뇌의 퇴화가 원인이라 할 수 있으며 신체적, 환경적 제약에 따라 매사에 부정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


그러나 사색을 하거나 아니면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 하거나, 또는 자주 웃는 습관도 뇌를 움직이게 하는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의 상태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선택이 아니라 의무적이고,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지역 단위로 주치의를 둔다든지 해서 정기적으로 질병을 관리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좀 더 나은 노후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실 현실적으로 비용 면이나 인력 문제를 생각해보더라도 국가의 개입 없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모두가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john@coconutpalms.info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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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코코넛 팜스
과학 오피니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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