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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서 간혹 자살하는 연예인을 볼 수 있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여 전혀 부족할 것 없어 보이지만 실은 자신의 감정을 공유할 이들이 줄어들면서 자살로 내몰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 사회는 마음의 문을 열려는 사람들을 비웃고 경멸하고 냉소하게 대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어쩌면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마음을 열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행복의 기본 조건이 되기 때문이다.



마음의 집착

마음에 자주 공허함을 느낀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우울증은 마음을 여는데 큰 방해가 된다.


공허함이 지속이 되면 우울증으로 발전하고, 이것이 오랫동안 방치되면 편집증이나 망상장애를 보이게 된다. 심할 경우 마음이 경직된 채로 평생을 자신을 괴롭혀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올바른지 확인하려면 대화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고쳐 나갈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망상장애 혹은 편집증이 되는 것이다. 한 마디로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하면 쉽다.


외로운 마음을 채우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충동적이고, 돌발적인 행동을 하거나 어떤 대상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사람을 우리는 자주 접한다.


예를 들어, 고물로 집안 가득 메운 노인들의 모습을 주변에서 가끔 볼 수 있는데, 마음이 외롭기 때문이다. 외로움이 클수록 강한 집착을 보이며,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는 말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데이트폭력, 충동구매, 재물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며 마찬가지로 재물, 충동, 집착, 소유, 시기, 질투, 열등감 등 폭넓게 생각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한번 들어온 물건이나 재물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어느 날 방안을 들여다보면 온통 사용하지 않는 물건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자신을 보게 되는데, 바로 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수집한 물건들에 지나지 않는다.


집착이 강할수록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마음이 닫혀 있으니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당연히 자유로운 사고가 어렵다.


왜냐하면 집착이 강하다는 건 어떤 대상에 생각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생각이 한곳에 집중되어 있으니 다른 것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는 것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마음이 꽉 막혀 있어서 잘 믿지도 않고, 어떠한 말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선 집착하고 있는 것들을 버렸을 때에만 마음을 열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마음의 족쇄

처음은 좋아 보이더라도 물질로부터 얻어낸 행복은 더 많은 물질에 집착하게 만들고, 나중에는 스스로의 마음을 구속하게 만든다. 이렇게 얻은 행복은 오래갈 수 없다.


자신의 치부(恥部)를 쉽게 드러내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이 좀 더 편해졌으면 하는 바람일 것이다. 어느 교사는 조심해야할 말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내뱉는 바람에 나중에는 좋지 못한 모습이 자주 떠올라 학생들의 마음에 벽을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마음을 열기를 바란다면 어떤 장애물도 없어야 한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열리다가도 다시 닫혀 버릴 것이고, 안전하다고 판단하였을 때에만 마음을 연다.


마음을 열 수 있는 조건에는 신뢰가 우선 되어야 한다. 신뢰를 잃는 순간 마음을 다시 닫아 버릴 것이다. 마음은 가지만 정작 몸이 움직이지 못하는 건 무엇보다 사람마다 자신의 틀이 존재하는데, 이 틀을 깨부쉈을 때에만 마음의 족쇄를 풀 수 있다.


예컨대, 나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떻게 비춰질 것인가를 생각하기 이전에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다.


17세라는 최연소의 나이에 로또에 당첨된 제인 파크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는 상금 100만 파운드, 환산하면 약 14억에 달하는 금액을 손에 거머쥐게 되었다. 당첨금으로 가슴성형과 지압흡입 수술을 하고 명품 옷과 가방, 고급 주택을 구입하였다. 한 마디로 돈 쓰는 재미에 푹 빠져 살았다고 한다. 그렇게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 전혀 부족할 게 없어 보였던 그녀에게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바로 외로움이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로또에 당첨된 뒤의 삶이 바뀌면서 마음이 공허해졌다고 한다.


왜 사는지 삶의 목적이 불분명해진 이유 때문이다.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삶이 달라지면서 비슷한 상황의 친구들과 공유하는 감정이 줄어들면서 마음에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한 것, 물질이 풍족하면 삶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그 반대였다고 한다.


물질은 잠시나마 자신의 마음을 풍족하게 해줄 수 있지만 외부로부터 오는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진정한 행복은 내면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소유는 집착을 부르고, 욕심은 채우려는 마음이 강하니 가장 행복한 단계에 이르고 싶다면 무소유 하라. 


물질은 잠시나마 자신의 마음을 풍족하게 해줄 수 있지만 외부로부터 오는 행복은 오래가지 않는다. 왜냐하면 진정한 행복은 내면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john@coconutpalms.info

사진 = 픽사베이

참고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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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코코넛 팜스
과학 오피니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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