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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해소하는가?

 

스트레스가 적을 때는 스스로 줄이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 산책을 한다거나 낮잠을 자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소하려 한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면 스스로가 통제하기 어렵게 된다. 예를 들어 어느 사원이 업무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고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 매우 극심한 상태에 있다면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사회 초년생에게 사회생활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간부의 잦은 폭언에 의한 자살 사례가 많은 것도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음 챙김

일에서 실수를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식의 완벽주의자, 또는 상사는 어차피 아무 것도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서 혼자서 업무를 처리해야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일 것이다.

이렇게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명상이나 요가. 멍 때리기 등의 수단을 이용해 “마음 챙김“을 한다.

마음 챙김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수단으로 세계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요가나 명상처럼 나의 몸 상태나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에 의식을 집중해 마음을 챙기는 훈련으로 매우 적절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강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부정적인 사고에 빠지면 벗어나기 매우 힘들다.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 두려움 등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생각을 되풀이하는 것을 반추라 한다. 반추 사고를 하고 있을 때는 무의식 상태에서 생기는 뇌의 특정 부위에 있는 신경 세포를 중심으로 한 뇌 활동이다. 멍 하게 있을 때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는 것도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가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일단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게 되면 다른 일을 생각할 수 없게 되고 눈이나 귀 등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쉬워질 뿐 아니라 극단적인 선택 가능성도 커진다.

부정적인 사고를 멈추는 방법으로는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의식을 집중시켜 그간 갖고 있던 잡념을 잠시 내려놓는 대신 등산이나 산책처럼 다른 쪽으로 생각을 돌리게 하거나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운동은 마음 챙김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의 원인이 주변에 머물고 있다면 가능하면 멀리해야 호전될 수 있다.

 

 

스트레스 심리

옷을 고를 때나 전철을 탈 때, 시험을 망쳤을 때, 누구와 다퉜을 때 등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우리를 괴롭히는 스트레스는 과연 무엇일까?

 

스트레스 연구로 유명한 심리학자 한스 셀리에는 쥐에게 전기 충격을 가하거나 좁은 장소에 가두었을 때 위장장애 등의 공통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셀리에는 이것을 스트레서(stresser), 즉 신체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스트레스 반응이라 불렀다.

 

설렁 같은 자극을 받아도 스트레스를 받는 방식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인지 심리학과 신경 과학을 연구하는 일본 나고야 대학의 오히라 히데키 교수는 뇌의 편도체를 ‘위협 검출장치’로 표현하였는데, 편도체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스트레스에 민감하다고 한다.

 

또 스트레스를 받는 방식은 그 사람의 기억에 크게 좌우된다. 예를 들어 야간근무를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야간근무가 힘들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과거의 기억을 통해 그 스트레스의 강도를 무의식적으로 판단한다.

출처: clinic.paju.go.kr


예를 들어 위 그림을 참고하여 배우자나 부모가 죽었을 때를 100으로 한다면 대출 거부는 30, 임신은 스트레스 강도를 40으로 판단하고 있다. 스트레스 강도는 미국 사회 심리학자 토머스 홈즈와 리처드 레이가 일상생활에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을 조사해 수치화하였다.

 

스트레스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결혼이나 휴가 등 긍정적인 사건에 대해서도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 반응

당신이 배고픈 야생 호랑이와 맞닥뜨렸다고 상상해 보자. 아마도 생명에 위협을 느낄 만큼 강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이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취할 수 있는 선택은 두 가지다. 싸우던가 아니면 도망을 치던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는 그 위협을 인식해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킨다. 면역 기능이 떨어지거나 식은땀을 흘리던지 아니면 심장 박동이나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하수체 전엽을 통해 부신 피질 자극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이 부신 피질에 도달하면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코르티솔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거나 근육에서 당의 흡수를 억제하는 등 몸속의 상태를 조정한다. 이것은 적과 싸울 때 힘을 내기위한 준비 단계라 할 수 있겠다.

일단 눈앞에 야생 호랑이가 있으면 보통은 내 몸 상태에 신경 쓸 겨를이 없이 도망치기 바쁘다. 그 위협에서 벗어났을 때에 찾아오는 극도의 피로감은 내 몸의 변화를 이제야 알아차리게 되는데, 이때부터 면역 기능이 떨어진다던가 아니면 탈모증, 두통, 어지럼증, 또는 기억력 감퇴, 혈액 속의 당의 농도가 상승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코로나 완치 후 찾아오는 후유증 원인이 강한 스트레스 때문이며 업무에 집중할 때는 아무렇지 않다가 업무가 종료되었을 때 찾아오는 피로감도 같은 맥락이다.

일본 국립 정신-신경의료 연구센터 세키구치 아쓰시 박사의 말에 따르면 스트레스 반응이 장기화되면 기억에 관여하는 뇌의 해마기 약간 위축된다고 하며 반대로 스트레스가 줄면 위축된 해마도 원상 복귀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한다. 

현대인의 스트레스 원인은 일시적인 스트레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업무나 인간관계 등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는 일이 대부분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된다. 교감 신경은 심장 박동 수 증가, 혈압 상승, 근육의 긴장 등을 일으켜 몸을 흥분 상태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심장 박동이나 혈압이 상승하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산소를 온몸의 세포에 공급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에너지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거나 싸우는 등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에너지로 사용되므로 반드시 필요한 반응이며 축적된 에너지를 소진하였을 때 찾아오는 피로감은 이 때문이다.

스트레스 반응이 장기화하면 온몸에 무리를 일으키는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모든 스트레스가 반드시 나쁜 스트레스라고 생각할 수 없다. 중요한 업무나 경기 전에 찾아오는 적당한 스트레스는 성취도나 업무 능률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좋은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겠다.

 

 

john@coconutpalms.info

참고: 뉴턴2019.10, 위키백과, 파주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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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코코넛 팜스
과학 오피니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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