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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부류가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어떤 정부는 외계인과 접촉했고, 과학적 지식을 받았다고 믿는 이들이 있으면 침략을 대비한 ‘스타워즈’를 고려하는 것 같다.

 

만약 여러분이 외계인이라면 지구인과 접촉했다고 보는가? 그렇다면 진보된 지식을 받았다고 생각하는가? 이 문제는 분명 가볍게 생각해서는 풀 수 없는 문제임에 틀림없다. 
 
 

51구역의 진실

 
음모론 중의 하나가 외계인과 접촉한 미국이 사실을 숨겼다는 것이다. 만약 접촉한 사실이 있고 UFO 외계인과 공동 연구가 진행 중이라면 정말 정부가 지식을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점에 도달한다.
 
51구역은 1955년 정찰기 록히드 U-2를 최초로 네바다 주에 보내면서 설립된 곳이다. 이 지역에서 UFO 목격 사례가 많아 여러 음모론이 존재한다.
 
미 정부가 인정하기까지 이 구역에 추측이 난무했는데, 외계인과의 조우, 로즈웰 사건, 추락한 UFO 잔해를 이곳에서 연구하고 있다고 주장되어 왔다. 51구역 주변에서 UFO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가장 많았고, 출입이 제한되는 점 등 보안이 엄격하다보니 나온 음모론일 것이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X-파일,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등이 제작되었고 지금도 유사한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만큼 로즈웰 사건의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하게 한다.
 
 
51구역은 미국 국방부관리의 1급 군사지역이다. 군사시설이란 점을 감안하더라도 경비가 지나치게 삼엄하다. 미 정부가 작성한 지도에는 이곳이 표기되어 있지 않으며, 구글 위성사진으로 볼 때 마치 미스터리 서클 같은 기묘한 구조물이 발견된다는 점, 그리고 이 지역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밤에 UFO가 지나가는 듯 한 소리나 모습을 보았다는 점, 또 정체불명의 발광 물체가 출몰하거나 의문의 굉음이 울린다는 것 등이 원인의 발단이다.
 
하지만 끊이질 않던 음모론이 2013년 CIA 비밀문서가 해제되면서 51구역의 실체가 드러났다. CIA 보고서에 의하면, 록히드 U-2 고고도 정찰기, 록히드 SR-71 블랙버드 초음속 정찰기, 록히드 F-117 나이트호크 스텔스 폭격기 등 최신 비행기 및 최신 무기들의 비밀 시험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1960~70년대에 미국에서는 음모론자들이 미디어를 활용하면서 UFO가 큰 관심을 받았다. 그 때문인지 당시 51구역에 관심이 쏟아지면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결론 내렸으나 2015년 6월 전직 우주 비행사이자 미합중국 해병대 장군 출신이면서 현재 NASA 국장인 찰스 볼든은 "외계인은 있지만 51구역에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NASA의 말대로 외계인이 있다면 외계인과 조우하지 못하는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진보된 과학


외계인이 만든 UFO는 우리 눈으로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속도를 자랑한다. 그만큼 상당한 과학 지식을 갖지 않으면 안 될 진보된 문명이란 뜻이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우주를 활보하려면 조그마한 물체라도 충돌하면 기체에 심각한 손상이 되고, 큰 물체는 더욱 위험하다. 먼 거리를 눈으로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이동하는 UFO는 조그마한 물체를 도저히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그들이 타고 온 UFO는 우주를 자유롭게 오간다. 이들이 지닌 과학 지식은 우리로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 하겠다.
 
한편, 1945년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그야말로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높았다. 미국은 당시 일본에 두 개의 폭탄을 투하했는데, 하나는 히로시마, 다른 하나는 나가사키에 떨어뜨렸다. 미국에선 이 사건이 최단기에 가장 많은 시민을 죽인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핵보유국을 살펴보면 현재 미국의 경우 7400개, 러시아는 8500개, 중국은 200개를 보유하고 있다. 참고로 프랑스는 300개, 영국은 225개를 보유한다. 이들이 가진 핵폭탄만으로 세계를 멸망시킬 정도의 위력인데, 국가 간의 갈등이나 보복 심리 등을 이유로 감정을 이기지 못해 폭탄을 투하하였다고 상상해 보자.
 
이보다 앞선 과학 문명의 외계인이 소유한 기술은 핵폭탄 보다 강력한 무기를 분명 가지고 있을 것이다. 여태 자멸하지 않고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는 건 우리가 겪고 있는 갈등의 위기를 지혜롭게 넘겼거나 거대한 힘(=핵폭탄)을 제어할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지식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자멸 아니면 지상낙원이다.
 
 

이익에 마비된 삶

코로나가 끝나가는 시기에 전쟁이 맞물리면서 경제는 그야말로 파국을 맞이한 듯 보인다. 물가는 치솟고, 노동의 강도는 두 배가 되었으며 빈부격차는 심화되어 우리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져만 간다.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처럼 우리의 삶이 궁지에 몰리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전쟁이 가장 적절한 예가 아닐까?
 
많은 도시를 파괴하면 이득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전쟁을 통해 러시아가 상당한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이며 히틀러가 2차 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으로서 당시 독일 경제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다. 역사를 살펴보면 갈등의 원인이 대부분 자원 때문으로 보인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평생을 유복하게 살아온 사람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배고픔에 굶주리는 상황이라고 상상해보라. 선택은 죽느냐 사느냐 이므로 도둑질이나 강도짓도 마다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막강한 과학력을 자랑하는 국가라 할지라도 자원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머지않아 스스로가 자멸하고 만다.
 
복음서 광야의 유혹 편을 보면 예수가 광야에서 사탄에게 3가지 시험을 받았다. 예수는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고 있었는데, 시험하는 자(사탄)가 이 순간 나타나서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을 빵으로 바꿔보시오"라고 유혹했다. 예수가 40일 동안 금식해서 가장 필요한 순간에 사탄이 그 취약한 부분을 건드렸음에도 유혹을 뿌리치는 대목이 있는데, 보통 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 때만 성장한다.

 

외계인이 우주를 자유롭게 이동하려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우주에 자유로울 수 있는 건 우리가 발견해내지 못한 어떤 에너지를 발견한 것으로 생각되며, 행성을 멸망시킬 정도의 에너지인 한편 생활에 필요한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음을 뜻한다. 충분한 자원은 곧 삶의 질로 직결되므로 우리의 고통도 사라진다.
 
한편, 지금의 과학은 인공태양, 인공자궁, 인공식품, 생명공학, 기계로봇 등의 기술을 막 발견한 시점인 걸 생각해볼 때 외계인의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지금의 문제들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폭넓게 발전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영화 인디펜던스데이나 아바타와 같이 자원 문제로 갈등을 겪을 것 같지 않다.
 
지식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민간인에게 폭탄 제조법을 가르쳐 주면 악용하려는 무리들이 분명 나타날 것이다. 당장은 큰 이득을 안겨줄 것처럼 보여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에는 상응하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우리는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한 이에게 항상 권력을 허용해 주었고 고통 속에 머물러 왔다. 그리고 권력과 이익을 유지하려는 자들의 압력에 맞서고자 작은 불만이 쌓여 폭동을 만들고 혁명을 일으키고 전쟁을 만들었다. 그렇게 우리는 삶의 질을 개선시켜 왔다.
 
우주를 활보할 정도의 막대한 에너지를 발견하더라도 어리석은 자들에 운용되는 이상 자멸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외계로부터 오는 모든 방문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했음을 의미하므로 우주로부터 오는 것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대로 받아 들여도 무방하다 본다.
 
그렇다면 그들이 우리와 접촉을 시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콘택트

우리는 우주를 바라보며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싶어 한다. 그럼에도 전파를 보내고 탐사선을 보내도 흔적을 찾을 수 없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뿐이다. 우리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계인이 접촉을 시도하면 그들을 가두거나 기술을 요구하고 그리고 독점하여 개인의 이익에만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지식을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는 것이고 그들에게는 두려움으로 비춰질 것이 분명하다. 분열, 갈등, 분쟁 등이 대표적이다.
 
자수성가한 부모는 고생한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자식만큼은 고생시키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에 문제가 있다. 이들은 세상을 편하게 살아온 덕분에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른다. 작은 문제도 해결할 능력이 되지 않아 도움만 바라는 나약하다.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야기하는지 모르는 바보들에게 칼과 총을 주면 이들은 고통을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살인을 아무 감정 없이 저질러 버릴 것이다. 과거 공군에게 포착된 UFO에 미사일을 발사하려 했던 사건을 생각해 보라. 이 행동은 두려움이 강하기 때문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외롭게 살아왔거나 평생을 사랑받지 못했거나 아니면 다른 인종과 접촉할 기회가 없었다면 강한 경계심이나 두려움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두려움은 상대를 공격하고, 파괴하고, 죽음으로 내몬다.

 

우리는 이제 막 과학에 눈뜬 시기이므로 그들 눈에는 아직 어린아이처럼 보일지 모르겠다. 지구라는 환경에만 익숙해져 있는 터라 다른 생명체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살아왔다. 다른 생명체를 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의 공격성을 체감하지 못할 뿐 여전히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성향을 내면에 품고 있다.

 

 

국가 간의 갈등은 여전하고, 자연과의 공존, 깊은 곳의 고통, 자원의 부족 등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오랜 옛날에는 칼과 방패로 전쟁을 벌이고 하늘을 날지 못하던 시대에 하늘에서 내려와 우리에게 책을 읽는 방법, 옷을 입는 방법, 불을 피우는 방법, 사냥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지만 역사에서 사라져 버린 그들은 핵무기로 위협받을 위치가 되니 나타나지 않는 게 더 나으리라.

우호적이고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새들이 먼저 날아와 꽃을 피우듯 우리가 겪고 있는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깨닫거나 두려움을 극복하면 그들이 먼저 콘택트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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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코코넛 팜스
과학 오피니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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